매일신문

대구시, 지역 10개 대학과 '라이즈' 협약 체결…5대 미래산업 인재 양성 박차

"대학이 지역을 바꾼다"…대구형 RISE, 5년 대장정 출범
대구형 RISE 사업 본격화…10개 대학과 협약 체결
반도체부터 창업까지…5년간 765억 원 투입, 미래산업 인재 키운다

대구시가 지난 13일 지역 10곳 대학과 라이즈(RISE) 성과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13일 지역 10곳 대학과 라이즈(RISE) 성과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미래산업 중심의 지역혁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동인청사에서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10곳 대학과 함께 '대구형 라이즈(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함께 2025년 라이즈 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된 10곳 대학 총장이 참석해 사업의 비전과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에서 대구시와 10개 대학은 ▷지역 라이즈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 창출 및 관리 ▷성공적인 사업 수행과 선도모델 발굴·확산 ▷산학연관 협업 거버넌스 구축 등을 골자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형 라이즈는 대학 교육혁신과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정책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지산학 연계 교육혁신 ▷5대 미래산업 인재양성 ▷대학-기업 간 취·창업 연계 ▷정주 여건 및 지역사회 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17개 단위과제로 구성됐으며, 1차년도에는 총 7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5대 미래산업(반도체·미래모빌리티·로봇·디지털헬스케어·ABB 산업) 종사자 6만명 양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 전문대 정주취업률 45%, 기술기반 창업기업 1만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제4차 대구라이즈위원회에서는 '2025년 대구 라이즈 사업기간 확정(안)'과 '수정 기본계획(안)'이 심의·의결됐다. 앞으로 시는 대학별 세부 사업협약과 함께 프로젝트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초광역 및 범부처 연계사업 발굴과 산학협력 모델 다변화를 통해 지역 고등교육과 산업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혁신의 주체이자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대구형 라이즈 체계가 전국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우수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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