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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설업 사고 사망률, 전 업종 중 2위…만인율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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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질병 사망자도 전년 대비 1.4배 증가
정부 10대 대책 발표에도 사고 지속 발생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붕괴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붕괴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건설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며 건설업의 사고 사망률이 전체 업종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업 사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건설업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만인율)은 0.43‰로 집계됐다. 광업(1.13‰)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으로는 운수·창고·통신업(0.25‰), 임업(0.20‰),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0.12‰), 제조업(0.10‰) 순을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은 사고 사망 만인율 0.00‰을 기록해 가장 안전한 업종으로 파악됐다. 산업 전체 평균은 0.10‰였다.

건설업 사고 사망 만인율은 2021년 1분기 0.56‰에서 2022년 1분기 0.53‰, 2023년 1분기 0.40‰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0.43‰로 반등했으며 올해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2월에 발생한 부산 기장군 건설 현장 화재 사고(6명 사망),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4명 사망) 등이 건설업 사고 사망 만인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건설업 사망 사고 만인율은 1.57‰로 일본(0.59‰)이나 영국(0.18‰) 등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높았다.

올해 1분기 건설업종의 질병 사망자(55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39명)보다 1.4배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의 질병 사망 만인율(0.24‰)도 광업(107.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부는 건설 현장 사고를 줄이고자 책임성 강화, 설계 기준 개선, 감리 강화, 추락 사고 예방 대책 마련, 소규모 현장 지원, 굴착공사 집중 관리, 지하 안전 관리, 기술 고도화, 스마트건설 활성화, 건설업 이미지 혁신 등 10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또 건설업계와 '추락 사고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공동 대처 방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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