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세계유산 등재 등에 따라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숙박시설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2023년 9월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024년 7월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등에 따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 리조트 등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령군은 우선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대규모 체류형 숙박시설 부지 조성에 나섰다. 군은 이 일대 국공유지 및 사유지 3만㎡ 부지 매입에 나서 현재 감정평가와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또 지난 12일 전국 호텔 및 리조트 투자업체 34개사에 체류형 숙박시설 투자기업 모집을 위한 서한문과 투자유치 제안 홍보물을 발송했다. 이 서한문은 고령군의 우수한 교통 및 관광인프라,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홍보하고, 호텔 및 리조트 조성 추진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국 5번째 고도 지정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라며 "야간 프로그램과 워케이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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