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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설법인 4년 만에 반등…제조업 주도로 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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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5천만원 미만 영세 창업 늘어나 '내실' 과제
전기전자·기계금속 업종이 제조업 신설의 76% 차지
국가산단 내 대규모 투자법인 설립 여전히 저조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경북 구미지역 신설법인이 4년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영세 규모 창업이 늘어나면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구미지역 신설법인은 520개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반등이다.

월별로는 1월에 75개사로 가장 많은 법인이 설립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65개사(3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매 및 소매업 91개사(17.5%), 서비스업 81개사(15.6%), 건설업 62개사(11.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업종별 증감을 보면 제조업(17개사), 건설업(23개사), 농업(6개사) 등은 늘어났지만, 도소매업(-17개사), 서비스업(-10개사), 정보통신업(-6개사) 등은 줄었다.

제조업 신설법인 165개사를 세부 업종별로 나누면 전기전자가 71개사(43.0%)로 가장 많았고, 기계금속 55개사(33.3%), 기타 25개사(15.2%), 섬유화학 14개사(8.5%) 순이었다.

제조업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보면 5천만원 이하가 118개사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5천만원 초과 1억원 미만이 22개사(13.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22개사(13.3%),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개사(1.8%)였다.

자본금 5천만원 이상 제조업 법인 47개사 중 30개사(63.8%)가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됐다. 1공단에 19개사, 4공단에 7개사, 2공단에 2개사, 3공단에 2개사가 각각 들어섰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2024년 신설법인 수가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자본금 5천만원 미만 영세소규모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케일업을 위해 유관기관에서 자금은 물론 기술·마케팅 등 물샐틈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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