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최초로 여성 이사관(2급)이 배출됐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최영숙 경제통상국장(3급·부이사관)을 2급 이사관으로 승진해 환동해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서기관(4급) 이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한 도정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실·국장 및 부단체장 인사 폭을 최소화했다.
최영숙 신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1996년 지방고시(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북도 환경산림국장·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여성 최초로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역임하는 등 공직 사회의 '유리천장'을 깬 선구자로 여겨졌다. 도의 경제·산업 정책을 컨트롤하는 경제통상국장으로서 지역 경제 회복·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등 현장 중심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3급(부이사관)으로 승진한 3명은 모두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임 영양군 부군수에는 차광인 도시계획과장, 봉화군 부군수엔 박시홍 세정담당관, 울진군 부군수로는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이 부임한다. 이외에 고시 출신인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구미시 부시장으로,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영주시 부시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신임 경제통상국장으로는 이재훈 영주시 부시장이, 지방시대정책국장으로는 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이 승진해 보임한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복지건강국장에 임명됐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하반기 승진 인사는 지속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 경제 회생 동력 확보,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미래 지향적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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