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군사학과 재학생들이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구국의 격전지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호국영령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23일 경운대에 따르면 다부동은 1950년 7월~9월 사이 낙동강 방어선 사수 작전의 핵심 격전지로, 당시 한국군 제1사단(사단장 백선엽 준장)은 미 제8군 워커 중장의 명령 아래 적의 남진을 저지하고 천생산 탈환, 적군 소탕 등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는 '국가 존망의 위기를 막아낸 최후의 방어선'으로 평가되며, 6·25전쟁의 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참배에 나선 경운대 군사학과 재학생들은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헌화 및 분향하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충성을 다하는 장교로서의 사명감을 다졌다.
이후에는 전적기념관 내 전투상황도, 명각비, 지게부대 위령비, 국군경찰 충혼비 등을 둘러보며 6·25전쟁의 치열한 역사를 되새기고, 방문객 안내 및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민겸 경운대 군사학과 학생(생도 대대장)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격전지를 직접 방문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조국 수호의 책임감을 깊이 새겼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는 강인한 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필규 경운대 군사학과장은 "다부동 전투는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나라를 지켜낸 국민과 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장소"라며 "제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정예장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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