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언제든 신청 OK…주말·공휴일에도 열리는 '학자금 창구'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7월 2일부터 신청 시작
등록금 전액·생활비 최대 200만 원…이자 면제 혜택도 유지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이 이달 2일부터 시작됐다. 이자율은 지난해와 같은 1.7%로 동결됐으며, 신청 가능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까지 확대된다.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 대상 이자 면제 혜택도 계속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접수를 2일 수요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자서명 수단을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대출은 10월 23일 목요일까지, 생활비대출은 11월 18일 화요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학자금대출이 필요한 학생은 등록 마감일로부터 최소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 소요되는 약 8주의 시간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2학기 학자금대출의 금리는 1.7%로 동결됐다. 지난달 4일 개최된 '2025년 제1차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이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에 따라 금리 상한 기준이 기존의 '국채 5년물 평균수익률의 120%'에서 '110%'로 인하된 방향성과도 부합한다. 현재 제공되는 1.7% 금리는 상한 기준 3.687%의 46% 수준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장기적인 저금리 유지 기조가 학생들의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학기부터는 신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요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다만 대출 실행은 기존과 같이 평일에만 가능하다.

등록금은 필요 금액 전액까지, 생활비는 최대 2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학제별 총한도 내에서 제한이 있으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이자 면제 혜택도 유지된다.

이외에도 학자금대출 관련 상세 정보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편의성과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1.7% 저금리 동결과 주말 및 공휴일 신청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 가까운 학자금대출 제도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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