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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교사·학생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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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아인협회·영화학교·포낙보청기 대구지사 등 방문
한국 청각 재활 경험 후 희망 확인하고 돌아가

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과 교사 방문단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방문했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제공.
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과 교사 방문단이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를 방문했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제공.

필리핀의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학생들이 대구의 보청기 업체와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대구의 여러 청각관련기관을 둘러보고 청각재활과 청각장애인 복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돌아갔다.

필리핀 BID 청각장애 특수학교 소속 학생 2명과 교사 3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와 국제와이즈맨 대구오메가클럽의 후원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의 인연은 포낙보청기 대구센터가 BID 청각장애학교에 지난 몇 해 동안 보청기 기증과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맺어졌다. 예전에는 한국 봉사자가 직접 찾아갔다면 올해는 학생들이 한국의 선진 청각 향상 시스템을 체험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초청한 것.

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대구시농아인협회를 찾았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제공.
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대구시농아인협회를 찾았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제공.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포낙보청기 대구센터에서 전문 청능사와 보청기 맞춤 서비스를 체험했고, 경신청각언어연구소를 찾아 실제 언어재활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받기 어려웠던 정밀한 청각 검사와 보청기 맞춤 서비스, 과학적인 언어재활 교육을 체험했다.

또 대구시농아인협회, 대구 영화학교, 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 한국의 청각장애인, 농인들의 문화와 권익활동, 청각장애 교육 시스템, 재활 프로그램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전문적인 교육환경에 놀라움을 표했다.

초청된 학생인 핫산(Hassan) 씨와 샤이나(Shaina) 씨는 "대구에서 맞춘 보청기 덕분에 예전보다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렸고 언어재활 수업도 정말 신기했다"며 "처음으로 내 귀에 꼭 맞는 소리가 들렸고 보청기 사용법도 제대로 알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많은 걸 배우고 가며, 청각장애 재활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는 희망도 얻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산(Susna) 필리핀 BID 청각장애학교 교장은 "제대로 된 방음실에서 검사를 받고, 여러 검사기기로 보청기 조절을 하는 것이 신기했다"며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것"이라고 놀라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이번 초청처럼 청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외 청각장애인들에게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문락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대표는 "이번 BID 청각장애학교 학생 초청은 단순한 물품 기증을 넘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재활 대상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국제 간 문화 교류라는 관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특히 해외 저소득층 난청인과 교류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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