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의 안전기준이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불연성과 내진 성능을 갖춘 천장재가 건축 자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젠픽스의 천장 마감재 제품 'DMC'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젠픽스는 DMC 제품이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제19조에 따른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청 등에서 조달 시 우선 사용이 권장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 차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DMC 천장재는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제품은 흡음 기능을 갖춘 불연성 구조로 제작됐으며, 화재 시 유독가스와 연기의 확산을 줄여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실내 소음 기준인 55dB 이하를 충족해 교육시설법과 학교보건법 기준에도 부합한다.
이 제품은 내진과 내풍압 성능도 함께 강화됐다. 지진에 대비해 진도 1.8G 수준의 내진 성능을 확보했고, 초강풍 대응을 위한 내풍압 성능도 태풍 '매미'의 풍속을 초과하는 57m/s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지진, 태풍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고려한 제품 설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DMC 천장재는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KS인증도 취득했다. KS인증은 공공기관 납품 시 요구되는 대표적 기준 중 하나로, 품질관리 체계가 갖춰진 제품에 한해 부여된다. 젠픽스는 이 인증을 바탕으로 학교 및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젠픽스 관계자는 "천장재 선택 기준이 단순한 디자인과 소재를 넘어 재난 대응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DMC는 구조적 안전성을 갖춘 동시에 시공과 유지관리 효율성도 고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및 교육시설의 건축자재 조달에서 재난안전제품 인증과 KS인증은 필수 요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관련 법령에서도 인증 제품의 우선 사용을 명시하고 있어, 앞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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