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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해면 '대리', 이제부터는 '대동리'로 불러주세요…36년만에 옛 이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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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과 정체성 바로잡는 명칭으로 복원

영덕군청 전경. 매일신문DB
영덕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영덕군이 영해면 '대리'를 36년 만에 '대동리'로 복원시켰다.

7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대리' 공식지명을 '대동리'로 바꾸고 명칭변경에 따른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대동리는 과거 '큰 골짜기'라는 뜻에서 유래해 '한골' 또는 '대동(大洞)'으로 오랜 기간 불렸지만, 지난 1988년 군 조례 제정 당시 행정구역 명칭 정비 과정에서 '대동'이 '대리'로 바뀌면서 역사적 명칭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출향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동'이라는 이름이 계속 쓰이는 등 공식명칭인 '대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의견과 서명을 통해 36년 전 이름으로 되돌려 달라고 영덕군에 요청했다.

군은 해당 내용을 적극 반영해 조례 개정을 추진, '대동'이라는 명칭을 이번에 군민들에게 돌려주게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예로부터 주민들이 불러왔고 현재도 자주 쓰이고 있는 옛 지명을 되찾는 일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긍심을 살리는 다양한 요소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보존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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