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본격적인 사업 착수로 첨단산업도시 도약 신호탄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청 전경

경북 상주시가 추진하는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게 됐다.

8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한 2차전지 클러스터는 공성면 용안리 및 무곡리 일원 192만3천여㎡(약 58만평) 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관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상주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중앙투자심사에 유리한 기류를 만들었다.

더욱이 인근 청리일반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SK의 1조7천억원 규모 음극재 공장이 인근에 들어서기로 하면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상주시를 첨단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으로 평가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상주시는 사업 설계 및 각종 용역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기반 조성부터 기업 유치 전략, 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그동안 상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비롯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추진, 경상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참여 등 2차전지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층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상주가 2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상주시를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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