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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 고교서 시험지 훔치려던 전직 교사·학부모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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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노려 고등학교 무단 침입
경비 시스템 작동으로 경찰에 덜미…공모 여부 수사 중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찰이 경북지역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시험지를 훔치려던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11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전직 기간제 교사 A씨와 40대 학부모 B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1시 20분쯤 해당 고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침입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학교 관계자인 30대 C씨도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를 노려 학교에 침입했고 당시 교내에는 기말고사 시험지가 보관돼 있었다. 이들의 침입은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학교 측에 포착됐고, 즉시 경찰에 신고됐다.

학교 측은 이상 징후를 확인한 뒤 경북교육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로 시험지를 탈취하거나 열람했는지 여부를 포함해 침입 목적과 사전 계획 여부, 경로 등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A씨와 B씨 간 공모 여부와 C씨의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북교육청 측은 "현재 관련된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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