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 전국 농업인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지역 배추 작목반 회원 30여 명이 군위군을 방문해 농업의 우수 사례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 농업인들은 군위군이 운영 중인 과학영농실증시범포를 견학했다.
군위군은 이들이 배추 대체작물 및 여름철 고온기 대응 품종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경조정 포도'와 '골든볼 사과' 품종을 활용한 시범재배 내용을 소개하고, 해당 품종의 생육 특성과 재배 관리 기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경조정 포도' 경우 극 조생종 핵포도로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오는 포도 종루로 씨가 없고, 아삭한 식감과 우수한 저장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골든볼 사과'는 8월 중순경에 수확하며, 당도가 14.8브릭스, 산도는 0.51%로 균형잡힌 맛을 가지고 있는 사과 품종으로 착색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고온기 생육이 안정적이며 병해에 강해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고 소개했다.
또 팥 2기작 재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군위군은 부산시 농업인들에게 "군위군 지역특화작목으로 팥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모작 또는 2기작 체계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경영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소에 경남 농업마이스터 과정 교육생 30명이 방문, 배양소 설비와 실증 사례를 견학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22일에는 전국미생물전문지도연구회 회원 30여 명이 군위군 미생물 배양소를 찾아 1박 2일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미생물 배양 과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미생물 효능과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박인식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농업인 견학을 통해 지역간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증 시범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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