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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발전사업 5조5천억원 자금조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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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위 태양광·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 본격 추진
한전 보증 없는 PF 방식으로 7월 16일 계약 체결

한국전력 사옥. 매일신문 DB
한국전력 사옥. 매일신문 DB

한국전력(한전)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인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은 16일 "사우디의 사다위 태양광사업과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총 5조5천억원(40억4천만달러)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조달은 한전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한국수출입은행, 국제 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한전이 해외 PF 방식으로 국내 수출금융기관과 협력해 성사시킨 22번째와 23번째 사업"이라며 "30년 이상 축적된 해외사업 디벨로퍼(개발자)로서의 개발·운영 경험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PF를 성사시킨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두 사업은 이번 금융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계약이 향후 중동 지역 발전사업에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지난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으로, 2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사업 중 단일 최대 규모로, 한전은 본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5천400억 원(약 3억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4조원(약 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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