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청문당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는 'Z to A, 2025'가 오는 29일(화)부터 9월 27일(토)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진행한 청년예술가지원사업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시와 공연 2개 분야로 확대했으며, 역대 최다인 43팀이 지원해 6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예술가들 간 네트워킹을 거쳐 각자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로 관객들과 만난다.


전시와 공연은 순차적으로 총 6부로 개최한다. 우선 전시는 다원,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네 팀의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1부 '난분분'은 찰나의 아름다운 순간 속 감정을 시청각으로 담아내며, 미술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김보미, 김지은, 송예빈, 심지윤이 참여한다. ▷2부 '젊은사진가협회 고투'는 형태와 구조, 색채 등 시각적 요소에 집중한 사진 전시로, 김규태, 김희찬, 박선주 등 10명의 청년 사진가들이 공동체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3부 '예술행성 포엠'은 다원예술 콘텐츠 팀 신지은, 박수진, 유소정이 참여해 경상도 여성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다룬 전시를 선보인다. ▷4부 '달구나필름'은 김지윤, 김홍신 등 6명의 청년 영화 창작자들이 모여 대구 지역 명소를 담은 독립영화로 소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들이 주목된다. ▷5부 '메타:몽아트'는 전서연, 최민경, 오순정, 이진민 등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에 기반한 공연을 선보인다. ▷6부 '길범'은 전통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국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청년 국악 연주자 정은희, 신지예, 김채은, 이채원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구미문화재단 청년예술가 공모사업과 연계해 교류 무대도 마련됐다. 'Z to A' 전시팀은 10월 28일(화)부터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공연팀은 10월 31일(금)부터 각산살롱에서 각각 전시와 공연을 연다. 구미 예술팀 4팀은 11월 28일(금)부터 청문당에서 릴레이 전시에 나선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의 언어로 시대를 표현하고, 지역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전시와 공연뿐 아니라 지역 간 협업까지 확장된 만큼, 더 많은 이야기가 연결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돼,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매주 일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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