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자력수소 산단 유치로 성장동력 확보한 울진군

노인일자리 2700명까지 확대…1천만 관광시대 실현 박차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선 8기를 새로운 희망으로 울진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지난 3년을 군민과 함께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울진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기간이라고 했다.

◆미래성장동력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산단)

울진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단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울진은 지난 60년 동안 지속된 인구감소와 낮은 재정자립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미래 유망 산업 중에서도 울진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원자력 전기이었기에 원자력 전기를 활용한 산단 유치를 추진했다.

수소는 지역 발전뿐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어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었다.

국회와 중앙부처, 경북도 등을 돌면서 사업 제안을 했으며 신규 산단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5개월 만에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6월 예타면제까지 이끌어 냈으며, 산단이 성공적으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2026년 산단 계획 승인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울진형 복지

울진 복지의 첫 출발점은 어르신 복지다. 울진군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적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하루 한 끼는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경로당 공동취사제를 도입했으며,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으로 위생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정기적인 외출을 통한 사회생활을 유도했다.

특히 1천300여명이던 노인 일자리를 2천700명까지 확대해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어르신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어르신 무료빨래방,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확대, 국가보훈수당 100% 인상 지급 등 필요한 곳에 복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도 추진했다.

농어촌버스 무상 운행, 울진사랑카드 캐시백 혜택 확대, 전기 요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했다.

지난 1일부터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다자녀유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천만 관광 도시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류형 관광 도시 기반인 '사계절 오션리조트'를 조성한다.

최근 민간제안 공모를 진행한 결과 금융권 등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월쯤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동해선 개통에 따른 철도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관광택시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는 1천만 관광 시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월송정 명품 걷기 길, 왕피천 봇도랑길 조성을 통한 걷기와 백암산림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 등을 통한 건강한 치유관광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농·어업, 임업의 대전환

농업의 경우 기계화·규모화를 추진해 평해지역의 이모작 들녘 특구 사업을 확대하고, 대형 저온저장고를 신설해 농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팔릴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어업은 당일 잡은 싱싱한 수산물이 도시의 식탁에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신선수산물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방어 스마트 양식 가공 사업 등을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경제적 임업기반 마련을 위해 조성된 음나무, 초피나무 재배단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임업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도 병행해 나간다.

◆건강과 감동의 체육문화도시

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된 울진의 장점을 살려 전지훈련이나 전국대회 유치사업과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두 가지 체육 정책을 이어 가고 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 전국 대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며 이를 위해 울진 지형의 특징인 산악지역을 활용한 특별한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울진군은 지난 4월 경북에서는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고, 장애인 우선 반다비 체육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정책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섬김 행정과 소통강화

군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민섬김데이, 군수직통 문자민원 서비스 외에
군청 및 읍면 사무소 등에 군민 소통함을 설치해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채널을 만들었다.

소통채널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2천7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1천1건은 완료, 352건은 시행 예정이거나 시행 중이다.

주민화합간담회도 629차례 진행했으며 군민섬김데이 행사 337차례, 문자민원도 1천95건을 접수하는 등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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