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상북도와 함께 '2025년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의성군 여성친화도시 교육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의성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민의 기록과 참여로 만드는 안전하고 평등한 의성'을 주제로 의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문제를 성인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재난을 기억하기 위한 기록화 교육도 받았다.
이날 김명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성인지 감수성 이해와 홍보물 모니터링 실습'을 주제로 공공홍보물에 대한 성인지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방법,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지역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양한 홍보물을 직접 분석하며 성차별적 요소를 검토하고, 성평등한 홍보물 제작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더불어 이를 군민참여단 활동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했다.
이어서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재난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지역공동체의 기억으로 남기기 위한 '산불 기록화 및 모니터링 교육'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산불 기록화 질문지와 모니터링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실제 기록 활동의 방법을 익히고, 향후 활동 계획까지 수립하며 주민 주도의 모니터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은 물론, 지역 재난 대응에 있어 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군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모니터링 활동을 본격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누구나 안전하고 평등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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