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1995년 법인 설립 이후 지역 전시산업을 이끌어온 엑스코는 23일 창립기념식을 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2001년 개관 당시 1만1천617㎡ 규모 전시면적과 연간 12건 전시회에서 출발했으나, 2011년 서관 증축과 2021년 동관 개관을 통해 연간 120여 건의 전시회, 4천석 규모의 컨벤션홀, 23개 회의실을 갖춘 복합 MICE 인프라로 성장했다. 현재 연간 2천건 이상의 전시회 및 회의가 열리는 명실상부한 지역 MICE 중심지다.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2001 JCI 아태대회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 ▷2022 세계가스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대구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자체 기획 전시회 중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세계전시산업협회(UFI)의 국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엑스코는 올해 하반기 '한국판 CES'를 표방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춘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공동관 사업을 미국, 일본, 중동 등지에서 7회 진행 중이다.
전춘우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는 세계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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