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금오공대 제9대 총장 선거에서 김상호(58) 산업·빅데이터공학부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23일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치러진 제9대 금오공대 총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교수가 45.2%를 득표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2순위는 결선에서 경합한 허장욱 기계공학부 교수다.
금오공대 총장추천위원회는 후보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8월 중 교육부에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대통령이 임용한 날부터 4년이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취득하고, 포스텍(POSTECH)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하며 취업지원본부장, BK21플러스 사업단장, 대학평의원회 의장(교수회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사)대한인간공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행정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그는 'DISCOVER our new DNA: 하나되어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국 30위권 공과대학 위상 회복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교수는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새롭게 혁신 성장 DNA를 발굴하고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경북 서부권의 중심 대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유권자 6천65명(교수 240명, 직원 및 조교 292명, 학생 5천53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차지한 김상호 후보와 허장욱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였다. 이번 선거는 교원, 직원,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직선제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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