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시정부 대장정'을 내년부터 재개하고 현재 고등학생 20명을 실시되고 있는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부산·울산·경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울경 학생 역사 교류'를 추진하고 헌법의 기본 가치와 이념을 계승해 나갈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에 디지털 헌법교육 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들 정책은 교과서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에 기반한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과 12월, 2차에 걸쳐 회차별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임시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요 유적지를 탐방한다.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중국 동북부(하얼빈, 용정, 백두산 등) 만주의 독립운동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에게 필요한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100명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중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부울경 학생 역사교류'는 4·19혁명, 부마항쟁, 6월 항쟁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체험형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부울경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하반기에 울산, 경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역사 현장을 함께 탐방하며 체험 중심 프로젝트형 역사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고등학교에는 대한민국 임시헌장, 대한민국 헌법, 세계인권선언 내용 등을 수록한 교육과정 연계 디지털 헌법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교과서가 아닌 현장 속에서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우게 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헌법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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