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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언어치료사?"…구미대 이색 아이디어 경진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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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케어과·언어치료과 학생들의 '창의융복합' 시너지
자폐 아동-치료견 교감 프로그램 '꼬리말꽃'팀 대상 영예
"동물매개 보건의료 정책 초석"…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 다짐

지난 24일 구미대학교가 개최한
지난 24일 구미대학교가 개최한 '2025년 동물매개언어재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가 지난 24일 교내에서 '2025 동물매개언어재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치료적 접근을 통해 언어재활의 새 융합 모델을 찾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케어과 12명과 언어치료과 13명 총 25명의 학생이 5개 팀을 꾸려 참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꼬리말꽃'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자폐스펙트럼 아동이 치료 도우미견과 교감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하는 5회기 프로그램을 구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관련 동물매개 보건의료 복지정책 및 제도 마련을 제안하며 아이디어의 실용화 방안까지 제시했다. 대상팀과 최우수상 '마음잇개'팀은 상장과 장학금 80만 원을 받았다.

반려동물케어과 이채민 학생은 "전공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융복합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총장은 "두 학과의 융합 프로그램을 보면서 창의융복합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소통능력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과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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