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 총사업비, 기재부 승인 완료

2천699억원(국비 1천155억원·시비 1천544억원) 확정
기재부, 초과사업비 25% 지원 조정 승인

다사~왜관 광역도로 위치도. 대구시 제공
다사~왜관 광역도로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서남부축과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잇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 사업비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으며 탄력을 받게됐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초과 사업비(619억원)의 25%에 해당하는 국비 15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사업비 2천699억원(국비 1천155억원·시비 1천544억원)이 확정됐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과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9.6km, 폭 17.5m(왕복 4차로) 규모의 광역도로 건설사업이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기재부가 정한 광역도로 국비지원 1천억원을 초과하면서 이뤄졌다. 기재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2천억원(국·시비 각50%)이 넘을 경우 초과 분에 대해 국비 25%를 지원하도록 돼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비 조정 승인 완료에 따라 재정 여건이 더욱 강화되고 사업 집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공사 추진과 품질관리, 단계별 예산 투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권과 경북 칠곡권역 간 물류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고 통근시간 단축과 기존 상습 정체 구간 해소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사업은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현재 토지 보상과 전 구간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연말까지 군도 14호선 이설 및 선사대교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천산터널을 포함한 도로 포장 등 주요 공사를 2027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도 꼼꼼히 챙겨, 균형 있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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