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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콜 평균 대기시간 30분"…대구 장애인 단체, 이동권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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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효 기자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효 기자

대구 장애인 단체가 대구시를 향해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법' 제정 2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대구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에 한계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구시가 확보한 나드리콜 등 특별교통수단은 법정 대수인 218대이나, 운전원 수는 215명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려 지난해 기준 평균 대기 시간이 약 32분이고 평일 최대 운행률이 82.6%, 휴일은 45.9%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올해부터 대구시가 운영 효율화를 명목으로 이용 요금을 인상하고 고령자 이용 요건을 강화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특별교통수단 50대 증차와 운전원 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측면에서도 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올해 기준 대구시 저상버스 도입률은 52%로, 단체는 여전히 대중교통 2대 중 1대가 계단식 버스인데다 21개 노선(16.5%)에는 여전히 저상버스가 배치돼 있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저상버스 도입률 100% 선언과 저상버스 미배치 노선 조정 및 대체방안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단체는 대구 내에서 DRT가 확대 중이나, 휠체어 탑승 가능한 차량이 없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의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DRT 저상화 및 정보접근성 확보 등 제도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산격청사 네거리 횡단보도를 돌아서 이동한 뒤 물풍선을 피켓에 던져 터트리는 이동권 보장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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