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45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참가한 국제박람회에서 대구한의대 부스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베트남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화장품 시제품과 맞춤형 향수 체험이 현장을 찾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유왕근)은 최근 호치민기술대학교와 함께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 교과목을 운영하며, 양국 대표 천연 소재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박람회 현장에선 시제품 전시와 더불어 글로벌 향수 전문기업 CPL Aromas, 현지 기업 OCM 베트남과 손잡고 맞춤형 향수 제작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와 더불어 현지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변창훈 총장 등 대구한의대 관계자들은 베트남 화장품 1세대 기업인 모카(Mocha) 그룹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모카그룹 부이 티 투 하 대표는 "대구한의대는 연구 인력과 R&D 역량이 우수해 현지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전문인력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교육부가 7년간 지원하는 대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호치민기술대에 베트남 최초 화장품공학 전공을 설립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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