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 검도 최강자를 가리는 '제28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대회'가 7월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11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매년 치열한 경쟁과 명승부로 화제를 모으며, 올해 역시 선수들의 열기가 여름 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
개인전에선 원통고 3학년 김도원 선수가 결승에서 성동고 이건표 선수를 상대로 머리와 손목 기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김도원 선수는 뛰어난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선 서울 성남고가 결승에서 인천고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고는 7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으며, 준결승에서는 광명고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올해도 전국 각지의 고교 검객들이 열정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검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스포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시작해 2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고교 검도계의 대표 무대로, 수많은 국가대표급 인재를 배출하며 권위 있는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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