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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앞두고 주요 그룹 총수들 잇단 방미…민관 '원팀' 외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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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등 워싱턴 간 총수들, 관세협상 '키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예고 없이 잇달아 미국을 방문하며 협상에 힘을 보탰다. '민관 원팀 외교'가 협상 성사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조선 협력 구상을 가지고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이는 미국이 전략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조선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어 2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각 미국을 방문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총수들이 직접 방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테슬라와 최대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내 전략적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최근 부과된 25% 자동차 관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약 20% 감소한 상황에서 직접 미국에 건너갔다. 그는 대미 투자 계획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지 기여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가 제안한 MASGA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며, 미국 해군성 등과의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조율했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는 지난 4월 존 펠란 해군성 장관이 방한 당시 직접 방문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협상 필요성을 설명하며 막후 외교 활동을 벌였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총수들의 방미는 정부 요청이 아닌 자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기업들도 협상 마무리 시점에 맞춰 미국과의 투자 협력 소식을 연이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조원 상당의 ESS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도 미국 내 바이오 생산시설을 7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며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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