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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남편 목 졸라 살해하려 한 아내 긴급체포…"술만 마시면 행패"

경찰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경찰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술에 취해 자고 있는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한 50대 아내가 7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잠든 남편 B(6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남편을 죽였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B씨는 의식이 없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술만 마시면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았다"며 "최근 일주일에만 해도 계속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려 참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와 관련해 가정폭력 피해 신고가 112에 접수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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