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컷 컷툰까지 완성…중학생 40명, 웹툰 작가 꿈에 다가서다

영남이공대학교, '2025 달성웹툰 집중캠프' 성료
실습 중심 수업으로 웹툰 제작 전 과정 체험
전문가·멘토 참여로 창의력과 몰입도 향상

영남이공대 웹툰과 박재윤 교수가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웹툰과 박재윤 교수가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처음 잡아본 전문가용 태블릿 펜 끝에서 상상의 세계가 펼쳐졌다. 중학생들은 웹툰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컷 속에 담아냈다. 영남이공대 캠프는 청소년들의 창작 열정을 현실로 이끌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4~7일 대구 달성군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5 달성웹툰 집중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하고 영남이공대 웹툰과가 실질적인 운영과 교육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의 창의성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웹툰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교육은 아이디어 구상, 디지털 드로잉, 컷 연출, 캐릭터 구성 등 웹툰 제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웹툰 플랫폼 이해, 명암 표현, 캐릭터 콘셉트 디자인, 컷툰 제작, 미디어 윤리 교육까지 단계별로 체험했다.

교육에는 영남이공대 웹툰·디자인 관련 교수진과 현직 작가, 전문 강사가 참여했고, 대학생 멘토들이 보조했다. 최신식 실습실, 고사양 컴퓨터, 디지털 태블릿(와콤)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은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와 스토리로 4컷 컷툰을 완성했다. 한 참가 학생은 "처음으로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상상했던 장면을 실제 컷으로 만들어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내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영역인 웹툰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영남이공대학교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실무 기반의 진로 교육과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웹툰과 박재윤 교수가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웹툰과 박재윤 교수가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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