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리치료와 뷰티 체험…대구보건대 학생들, 캠프 참가자 마음 열다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서 건강개선 체험부스 운영
물리치료·뷰티코디네이션학과, 전공 특화 봉사활동 전개
봉사상 수상과 함께 나눔과 배려의 가치 실천 다짐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건강개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건강개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뜨거운 여름, 대구보건대 학생들의 손길은 시원한 재활 훈련과 따뜻한 네일아트로 이어졌다.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서 학생들은 배움과 봉사를 결합해 건강과 웃음을 전했다. 이번 현장은 전공 지식이 나눔의 힘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지난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 참가해 건강개선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시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보건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전공 연계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물리치료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재학생 및 교수 등 30여 명은 각 학과의 특성을 살려 척수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협력해 '시원한 SCI(척수손상) 재활 훈련'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신체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도왔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은 '네일아트&타투 스티커' 체험으로 심리적 힐링과 즐거움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학생과 직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물리치료학과 2학년 안효재, 박효정 학생,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유리 학생,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피지희 씨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시회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다.

봉사상을 수상한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유리 학생(20)은 "뷰티 체험을 통해 참가자분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뷰티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41)은 "이번 활동은 참여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실무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건강개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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