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긴박한 순간이 교육 현장으로 옮겨왔다. 대구보건대는 교수와 의료인을 한자리에 모아 시뮬레이션 기반 응급교육 역량을 키웠다. 교육에서 현장 실무까지 연결하는 실질적 경험을 제공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DHC글로컬러닝센터는 6~7일 인당관에서 '2025 응급시뮬레이션 교수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 교육을 주도할 교수와 의료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여러 전공의 의료진이 한 팀처럼 협력하는 실제 응급상황을 시나리오로 재현해 교육 설계와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워크숍에는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 방사선학과, 간호학과, 보건행정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5개 학과 교원과 외부 의료기관 재직자 등 19명이 참여했다. 강연자로는 한국국제보건안전교육원 유명란 원장이 나서 교육 전문성과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기존 응급 시뮬레이션 모듈 분석 ▷IPE(보건의료 전문직 간 협력 교육) 기반 시나리오 설계 워크숍 ▷역할 기반 절차 재작성 ▷시뮬레이션 실습 운영과 디브리핑(교육 후 피드백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응급실을 가정한 1대1 협업 세션을 직접 기획·실행하며 현장 적용 가능한 교수 전략을 익혔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의료 전문 분야가 어떻게 협력해야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의료 현장의 팀워크를 강화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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