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도전, 세 번의 최고 등급.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KAAB 건축학 교육 인증에서 다시 한 번 6년 인증을 거머쥐었다. 지역 건축 교육의 대표 주자로서 국제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건축학과가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이 시행한 건축학 교육 프로그램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14년 최초 인증, 2019년 6년 인증에 이어 세 번째로 받은 최고 등급이다. 대구경북 지역 사립대학 중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유일하다.
건축학교육인증은 국제 기준에 맞춰 전문 건축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평가·공인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학과 졸업생에게만 국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져, 5년제 건축학 교육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지난 3~4월 진행된 인증 실사에서 교육 여건과 비교과 활동, 21개 수행 평가 기준 등 학사 운영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교육 방식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증의 효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유지된다.
이번 성과로 재학생과 졸업생은 국내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KAAB 인증은 캔버라협약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의 상호 인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돼, 졸업생들의 해외 유학과 취업, 국제 건축사 자격 취득에도 유리하다.
전필준 건축학과 교수(건축학교육인증센터장)는 "소규모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교수진의 밀착 지도, 높은 취업률, 유수 건축사사무소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의 성과 등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문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건축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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