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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위해 쓰이길" 익명의 비구니 스님, 동국대경주병원에 1억원 기부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12일 익명의 비구니 스님이 병원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스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당부했다"면서 "평소 불교종립병원의 역할과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동국대경주병원의 지도법사인 혜능스님과의 인연으로 부처님의 무주상보시(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보시하는 일)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스님이 근검절약하며 모은 소중한 정재로 "어려운 병마와 싸우는 암환자들에게 의미있게 쓰이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면서 기부하는 뜻을 밝혔다.

기부금은 스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암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혜경 동국대경주병원장은 "무주상보시를 실천한 스님의 회향의 뜻을 깊이 새겨 우리 병원의 발전과 암 치료 환경 개선의 마중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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