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두 경기만 치르고도 라운드 베스트11(팀 오브더 매치 데이)에 뽑혔다.
MLS는 19일(한국 시간) 2025 정규리그 29라운드의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11명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대형에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샌디에이고), 하파엘 나바로(콜로라도)와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손흥민은 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MLS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LAFC의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며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은 역동적인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도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7일 LAFC로 공식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을 정리한 뒤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천650만달러(약 368억원)에 미국 무대로 건너왔다. 10일 후반 교체 출전하며 MLS 데뷔전을 치렀다.
LAFC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7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대0으로 눌렀다. 이 경기에는 손흥민의 MLS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리그 첫 도움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 패스 실수를 유도해 마르코 델가도가 득점할 수 있게 힘을 보탰다. 후반 추가 시간엔 페널티 구역 안으로 공을 몰고 가다 왼쪽으로 파고드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패스해 쐐기골을 도왔다. 이런 활약 덕분에 경기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손흥민과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메시는 파벨 부차, 에반데르(이상 신시내티),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와 함께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조르디 알바(마이애미), 팀 림(샬럿), 딜런 닐리스(뉴욕)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엔 크리스티얀 카흘리나(샬럿)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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