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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울진군의료원 대표전화 먹통…"땡볕에 헛걸음" 환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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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 20일 오전 11시부터 업무 마감시간까지 먹통

울진군의료원. 매일신문DB
울진군의료원.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울진군의료원(이하 의료원) 대표전화가 먹통이 돼 외래환자와 보호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소동을 빚었다.

의료원에서 내과 진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지난 20일 외래진료 가능 여부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의료원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신호음만 들릴 뿐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A씨는 이후 계속해서 10여 차례나 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직접 의료원을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거주지인 온정면에서 출발했다. 운전 30분 후 지인을 통해 외래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는 차를 되돌렸다.

A씨는 "전화 연결만 됐어도 땡볕에 헛걸음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환자 보호자 B씨도 마찬가지였다. 의료원에 진료 관련 문의를 위해 휴대전화기를 들었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웠다.

먹통 사태는 의료원 업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7시간 가량 이어졌다.

소동의 전말은 정전이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ARS로 운영되는 대표전화의 비상발전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먹통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관련 업체의 출동으로 21일 오전 9시부터 정상 작동하고 있다.

군민들은 "대부분의 군민들이 의료원 대표전화를 이용하는데 정전으로 전화가 먹통된다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으면 어쩔 뻔 했으며 반나절 동안 소동이 지속된 것도 문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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