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체육회, 2025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발생한 잔여 기념품 기부

수정쌀과 잡곡 1천100만원 상당 기부

영주시체육회관계자들이 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남은 기념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영주시에 기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체육회관계자들이 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남은 기념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영주시에 기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체육회(회장 김경준)는 지난 3월 28일 발생한 경북 북부권 산불 발생으로 취소된 2025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기념품(수정쌀과 잡곡) 1천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25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당시 대회 신청자들에게 배송 중이던 기념품(수정쌀, 잡곡)의 잔여분이 발생한 것을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협의해 해당 물품을 지역 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결정한대 따른 것이다.

김경준 체육회장은 "예상치 못한 대회 취소로 기념품이 남게 돼 이를 뜻깊은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기부된 물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라톤대회 취소의 아쉬움을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주신 영주시체육회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연 인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10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풀·하프코스와 10㎞, 5㎞코스를 달리는 명품 마라톤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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