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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커지는 경계심…SK하이닉스 25만원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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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과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AI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9포인트(0.24%) 밀린 6,395.78, 나스닥종합지수는 142.10포인트(0.67%) 떨어진 21,172.86에 장을 마쳤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하방 압력이 강하게 가해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중 1.92%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최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내놓은 보고서를 두고 AI 거품론이 회자되고 있다. MIT 난다(NANDA)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했음에도 약 5%의 기업만이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나머지 95%의 기업은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거품이 끼었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1일 SK하이닉스는 미국 기술주 하락의 여파로 4.11% 떨어진 24만5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25만원 선 아래로 떨어진 건 6월 19일(24만6천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AI 투자를 거품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산업 구조가 변하는 시기에는 비슷한 논란이 반복된다. AI 붐에서 제2의 애플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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