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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국비 확보 절실한데…경북 정가 여야 공조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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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내달 초 내년도 본예산 국회 제출 예정
예산 확보 위한 지역 여권 협조 시급한데 국힘 일색 단체장들 '잠잠'
내년 지선 앞두고 기싸움? "지역 발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발전과 이재명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발전과 이재명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한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포항시에 공식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당 포항북·남울릉 지역위원회 제공

새 정부 출범이 3개월차에 접어든 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완성된 만큼 대구경북(TK) 정치권도 국비 예산 확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한 여야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내달 초 정부가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는 시기에 맞춰 TK 정치권이 정부·여당을 향해 필요한 건의 사항 등을 제때 전달하는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TK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뒤 지역 지자체와 여당 간 정책 공조 작업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여당 측에선 지자체와 이재명 대통령의 '우리동네공약'을 더 구체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수정하는 등 협의회를 열기를 희망하지만 서로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실제 경북 지역의 경우 경북도와 민주당 경북도당이 지난달 초 11곳 지역위와 각 지자체가 서로 협의를 거치도록 안내했으나 현재까지 대부분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거나 지역위에서 지자체 측에 제안을 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대부분의 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지자체들이 민주당 측과 협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국민의힘 일색이어서 단체장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민주당과의 협의에 먼저 나서기 곤란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당 역시 일부 지역은 서로 협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실정이다.

자칫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 과정 등에서 국민의힘 일색의 TK 정가와 여당 정치권 사이에 찰떡 공조는 차치하고 파열음을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 경북 지역위 한 관계자는 "단체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좋든 싫든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협조를 해야 할 텐데 이를 하지 않는 건 직무태만"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달 초나 중순쯤 서울에서 경북도와 민주당 중앙당, 경북도당 간부 등이 모인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원만히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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