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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UAM 산업 지지부진…대구경북 시범사업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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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조원 시장 선점 경쟁
제도 지원·인력 양성이 돌파구

대구경북이 국내 최초로 공공안전 분야 UAM 시범사업 예산 지원 지역에 선정돼 재난 대응과 도로 안전 관리에 특화된 선도 모델을 구축한다. 사진은 김천구미역에 조성될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이 국내 최초로 공공안전 분야 UAM 시범사업 예산 지원 지역에 선정돼 재난 대응과 도로 안전 관리에 특화된 선도 모델을 구축한다. 사진은 김천구미역에 조성될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이 기업들의 소극적 참여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UAM은 기체(부품), MRO(유지·보수·정비), 운항·관제, 기반 시설, 서비스와 보험 등 종합적인 산업생태계에 기반해 2040년까지 총 840조원 규모의 거대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문제는 상용화에 서두르는 미국, 중국 기업과 달리 국내 UAM 사업 진척도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당초 국토부 주도로 UAM 실증 사업을 벌이려고 했으나 기체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에 참여했던 SK텔레콤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UAM 사업은 기술 고도화 및 규제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업계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리스크는 온전히 기업이 져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UAM 기체 기술개발, 부품 제조, 운항·정비 등 미래형 항공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자동차가 에어택시 기체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슈퍼널은 지난 6월 전체 직원의 8%인 53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뚜렷한 시장 형성 없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세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 UAM 공공형 시범사업 선정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민간 영역까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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