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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쓰러진 80대 응급처치로 살린 군위고 학생 3명…학교 모범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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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남성 발견 112 신고…학교서 배운대로 응급처치
군위고, 세 학생에 모범상 수여하며 용감한 행동 격려

대구 군위고 학생 3명이 하교 도중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학생들에게 모범상을 수여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군위고 학생 3명이 하교 도중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학생들에게 모범상을 수여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군위고등학교는 재학생 3명이 하교 도중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2학년 김민환, 박정률, 최태현 학생은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한 인도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즉시 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표현이 어렵다고 판단,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어 노인의 호흡과 맥박을 점검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턱을 들어올리는 등 응급처치를 침착하게 수행했다. 이들은 심장이 뛰고 있음을 확인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인의 의식 상태를 살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보건 교과 및 안전교육 시간에 배운 '기도 확보 방법', '심폐소생술 절차', '신고 체계' 등을 실제 상황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약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에게 학생들은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노인을 무사히 인계했다.

세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방법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침착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할아버지께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고는 용감한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 세 학생에게 모범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현정 군위고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교육을 통해 익힌 응급처치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실천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안전 의식을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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