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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년 연속 8조원대 국비 확보 '청신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치 반영…투자사업 국비 4조2천754억원
대구산업선 1천918억, 로봇테스트필드 576억, TK신공항 민항 건설 318억원 등 반영

대구시청 동인청사.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동인청사. 매일신문 DB.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조2천754억원 규모의 대구시 국비 사업이 반영됐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핵심 현안의 사업비가 대거 반영되면서 3년 연속 8조원대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투자사업 4조2천754억원 규모의 국비를 반영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대구시 투자사업 국비(4조433억원)보다 약 6% 늘어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하면 8조원대 국비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개발(198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 AI확산센터 구축(20억원) 등 사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천918억원)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건설(318억원)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300억원) ▷달빛철도 건설(85억원) 등 차질 없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 교통 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도 다수 들어갔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6억원)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 복원정비(11억원) 등이 반영, 관광 명소 조성은 물론 문화 유산 복원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안전과 관련해선 ▷하수관로 정비(507억원) ▷오수 간선관로 설치(201억원) ▷금호강 하천 조성(151억원) ▷대구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56억원) 등이 반영됐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간 대구시는 투자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 등과 당정협의회·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중앙정부 설득 등에 전방위적 노력을 쏟아왔다.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요 국비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여야 정치권과 협력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 모든 공직자가 하나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국비 사업이 최대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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