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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수출 90억$ 아래로…한은 "무역정책 불확실성, 韓경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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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3.5%↓ 철강 32%↓…美 관세 타격 현실화
관세 영향 시차 두고 나타나…정상회담에 충격 완화돼도 올해 성장률 0.13%P↓

사진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관세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다. 대미 수출이 급감하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한 것은 물론 미국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584억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도체는 미국 관세 부과를 앞두고 거래를 앞당긴 선수요가 반영되면서 단가 상승폭이 증가한 일시적인 상승으로 분석됐다. 결국 시장에서는 수출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미 수출이 '트럼프 관세' 여파로 87억4천만달러로 12.0% 감소했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 2년 만에 9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25%의 품목관세가 부과되는 자동차(-3.5%)와 50% 관세에 노출된 철강(-32.1%)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미 무역 흑자 역시 6월 52억3천만달러에서 7월 39억2천만달러, 8월 27억6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국장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여파가 현실화 하면서 불확실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일 공개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관세 부과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한국·미국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 0.17%포인트(p), 0.27%p 낮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 7월 말 협상이 타결되고 정상회담이 열린 만큼 충격은 다소 완화돼 올해 성장률은 0.13%p, 내년은 0.16%p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앞으로 다시 커지지 않도록 세부적 측면에서 양국 간 긴밀한 통상 협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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