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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AI와 나노입자가 만난 신소재 연구 세계가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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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노근 교수팀, 고엔트로피합금 연구 성과 국제 학술지 게재
AI·머신러닝 접목한 신소재 연구, 국제적 성과로 이어져
지역 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확산에 기여

왼쪽부터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와일 알조비 교수
왼쪽부터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와일 알조비 교수

전통 금속산업의 경험이 인공지능과 만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영남대 연구팀은 고엔트로피합금 나노입자 연구를 국제적 성과로 이어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연구팀이 고엔트로피합금(High-Entropy Alloy, HEA)을 나노입자 차원으로 구현하고, 머신러닝 기법으로 물성을 예측하는 새로운 연구 체계를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권위 학술지 Coordination Chemistry Reviews(Impact Factor 24.6)와 Small(Impact Factor 13.3)에 동시에 게재되며 영남대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HEA 분야 국제저명학술지(SCIE)에 논문을 발표한 이후, 10여 년간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특히 JCR 상위 10% 이내 우수 학술지에 다수의 성과를 게재하며 세계적 연구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방산 항공 우주 엔진 부품 소재인 초합금(Ni 기반 초내열합금) 분야까지 연구를 확장했다. 나노 입자 정량 분석 체계와 AI 기반 데이터 연구 방법론을 구축하며, 이번 논문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출된 성과다. 연구는 방위산업, 항공우주, 차세대 에너지 소재 등 국가 전략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학문적 성과를 산업 생태계로 확산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정한 '레전드 50+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 단장을 맡아 연구·개발·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천, 영주, 경산, 경주, 포항, 구미 등 지역 기업과 연계해 AI 기반 전문 인력 양성과 학생 취업, 지역 정주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노근 교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전통 철강·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쌓은 지식에 AI·기계학습 기술을 접목해 연구의 외연을 넓혔다"며 "이는 전통 금속산업의 경험을 첨단 신소재 산업으로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데이터 해석과 최적 공정 설계를 통해 경북 전통 소재 산업의 재도약은 물론, 방위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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