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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CNK, 서상익 개인전 '앳 썸 애프터눈(At Some After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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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까지

서상익, 거대한 일상, Oil on canvas, 259.1x193.9cm, 2025.
서상익, 거대한 일상, Oil on canvas, 259.1x193.9cm, 2025.
서상익, 화가의 성전.
서상익, 화가의 성전.

갤러리CNK에서 회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서상익 작가의 개인전 '앳 썸 애프터눈(At Some Afternoon)'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삶의 단편을 정지화면처럼 포착해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특유의 회화적 구성을 화면에 펼쳐보인다.

전시 대표작인 '거대한 일상'은 자본주의의 상징인 거대한 광고판 이미지에 일상의 장면이 교차돼있다. 유럽 고전을 바탕으로 한 강렬하고 신비로운 장면과 명품 이미지, 익숙한 일상의 순간이 겹치며 실체와 허상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익숙한 풍경' 시리즈는 미술관 내·외부를 배경으로 한다. 작가는 텅 빈 벽면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나 미술관 앞에 앉은 가난한 예술가의 모습 등을 통해 예술의 기준이 무엇인지, 미술관의 권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는 과연 미술관에서 무엇을 보려하는지를 질문한다.

또한 에드워드 호퍼와 안젤름 키퍼, 잭슨 폴록,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유명한 그림과 작가를 함께 그린 '화가의 성전' 시리즈는 단순히 명작의 차용을 넘어, 예술가의 신념과 아우라를 다시금 불러온다. 이는 대가들에 대한 작가의 오마주이자 회화적 재창조다.

갤러리CNK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평면성이라는 장치를 갖고 특유의 회화적 행위와 구성을 이어가는 작가의 대표 작품과 최신작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가만의 시선과 콘셉트 변화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053-424-0606.

갤러리CNK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갤러리CNK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서상익, 익숙한 풍경2, Oil on canvas, 130.3x89.4cm, 2012.
서상익, 익숙한 풍경2, Oil on canvas, 130.3x89.4cm, 2012.
서상익, 익숙한 풍경-녹아내리는 오후,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0.
서상익, 익숙한 풍경-녹아내리는 오후,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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