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북 영주봉화지사(이하 농어촌공사)가 부실 시공된 봉성면 금봉저수지 비상수문공사와 물야저수지 둘레길 공사(매일신문 8월 23일 등 보도) 시공사에 시공미흡 조치계획서와 하자보수 이행 요청서를 각각 발송했다.
7일 농어촌공사가 발송한 금봉저수지 시공미흡 조치계획서에 따르면 ▷비상수문 상부 콘크리트 균열 ▷인입수로 개거부와 조작대 조인트 균열 ▷사석쌓기 보강 및 정리 미흡 ▷계단고정 마무리 미흡 등 11가지 문제점에 대해 조속히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또 물야저수지 둘레길 공사인 친환경 웰니스 관광자원화(V로드) 사업 하자 보수계획 제출 및 이행 요청서에는 ▷일부 난간 흔들림 현상 ▷설계도와 달리 목재 고정 나사못 추가 사용 ▷아연 각관 용접 부위 일부 구간 처리 미흡 등에 대해 조속한 보수 이행을 지시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홍수 대비를 목적으로 사업비 16억1천여만원을 들여 성곡저수지와 물야저수지, 금봉저수지 3곳에 대한 비상수문을 설치하는 공사다.
첫 사업으로 시작한 금봉저수지 사전방류시설(가로 4m60cm, 세로 3m30cm, 높이 10m30cm)의 콘크리트 균열과 개거부, 인입수로 사석쌓기, 계단 설치 공사 등이 부실 시공 돼 논란을 빚었다.
또 봉화군이 발주하고 농어촌공사)가 공기업 위탁사업으로 추진한 물야저수지 둘레길 데크로드 공사(V로드 사업)도 준공 3개월 만에 난간 울타리 기둥재와 가로재 연결 브래킷이 고정되지 않아 상하, 좌우로 흔들렸다. 또 설계에 없는 나사못을 목재 데크 고정용으로 사용했고 목제 데크 하부 고정장치인 아연도 각관(멍에, 동바리, 장선)의 용접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시공사에 부실 시공 된 부분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제출받은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하자 보수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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