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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뱉고 주먹질하곤 "아빠 외교관이야"… 클럽 직원 폭행한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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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의 한 클럽 앞에서 외국인 남성이 직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채널A
서울 홍대의 한 클럽 앞에서 외국인 남성이 직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채널A

서울 홍대의 한 클럽 앞에서 외국인 남성이 직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붙잡힌 직후 자신이 "외교관의 아들"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3일 채널A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클럽에서 직원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언론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흰 셔츠를 입은 외국인 남성이 클럽 입구에 서 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격앙된 태도로 항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신이 탁자 위에 놔둔 음료수병을 클럽 직원이 바닥에 던졌다는 이유였다.

영상 속 그는 클럽 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언성을 높이더니, 이내 직원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는다. 이 남성의 침 뱉기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반복적으로 침을 맞은 직원은 물을 뿌려 대응했고, 이에 격분한 외국인은 결국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자인 클럽 직원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측은 "클럽 무료 입장 요구를 거부하자 시비가 붙었다"며 "음료는 버리고 간 것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아버지가 외교관"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 아버지가 과거 외교관으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현재 한국에 주재 중인 외교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면책특권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61년 체결된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르면 외교관과 그 가족은 주재국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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