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승하는 대구 전월세 전환율, 올해 6월 6.6%…'전국 평균보다 높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주택가.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주택가. 매일신문 DB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구 지역 주택 시장 전월세 전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대구 지역 전월세 전환율(6월 기준)은 6.6%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2016년 1월~2025년 6월) 중 최저 전월세 전환율을 보인 2024년 7월(5.7%)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수치가 상승할 경우 월세가 높아졌다는 것을 일컫는다.

대구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7월 전국 평균(5.8%) 이하 수준이었으나,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평균 수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올랐다. 이후 상승폭이 커지면서 대구 전월세 전환율은 6월 기준 전국 평균(6.5%)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 사기 증가는 물론 대출 금리, 보증금 부담 등이 커지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연립·다세대·단독 주택 등에서 두드러졌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2024년 6월 6.0%에서 상승국면에 접어들며 7.3%까지 올랐고, 단독 주택도 지난 2024년 6월 7.4%에서 1년 만에 7.9%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아파트는 지난해 6월 5.4%에서 지난해 11월부터 5.2%를 유지하고 있다 .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그동안 전세는 저금리 대출과 안전망을 활용해 목돈을 마련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전세 사기가 증가하고 보증금에 따른 금리, 보증금 미반환 우려 등이 겹치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는 집 구매를 고려하지 않거나,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살기보다 자주 주거지를 옮기는 등의 수요도 생겨나고 있어 월세 중심으로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