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에서는 은빛 물결 쫓는 멸치잡이 어부들의 노동 현장을 이동윤 PD가 체험해본다. 이 PD가 찾은 곳은 충청남도 보령의 오천항이다. 이 PD는 항구에 도착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훤칠한 외모에 패션계를 호령했던 모델 출신인 박성기 씨는 왜 화려했던 생활을 접고 귀어를 택한 것일까? 이 PD는 궁금증을 안은 채 멸치를 잡으러 출항한다.
서해의 멸치잡이 어선은 주로 본선 2척과 운반선 1척으로 팀을 이뤄 운영된다. 신선함을 위해 잡은 멸치는 배 위에서 바로 삶아 박스에 옮겨 담는다. 단순 노동이지만, 이상고온에 다 뜨거운 수증기는 물론, 바다의 습도까지 더하니 정말 힘들었다는 이PD.
한편 뱃일을 하는 아버지의 사업확장으로 일손 부족과 부모님의 부채로 박성기 씨는 귀어를 택했다. 모델 일에 대한 미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고 내 일이라 생각했다. 부모님이 고생해 온 긴 세월을 보상해 주고 싶어 멸치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까지 개발하며 안정적인 삶을 도와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 PD는 내 앞에 주어진 일에 하기 싫은 핑곗거리를 찾는 대신 그냥 일단 하고 보는 성기 씨를 보고 많은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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