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뜨거운 프로야구 열기가 잠시 식었다.
4일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대구에 비가 흩뿌리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도 마찬가지.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빗줄기가 조금씩 더 굵어졌다.
프로야구 막바지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KT 위즈와 함께 공동 4위였다. 3위 SSG 랜더스에는 1.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 6위 롯데 자이언츠에는 겨우 0.5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4일 여느 때처럼 라팍엔 많은 팬이 모여들었다. 비 소식에 예매를 취소한 이들이 있긴 했지만 관중은 2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비가 그치지 않자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50분으로 20분 늦춰졌다. 그 사이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하지만 빗줄기는 더 거세졌다. 결국 오후 7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 경기에 대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비로 미뤄지게 된 이 경기는 오는 25일 라팍에서 열린다. SSG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 역시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 일정은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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