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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큐브 산업포장 수상, AI 수어 아바타 기술 '핸드사인버스' APEC 전시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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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엘큐브 제공
사진= 케이엘큐브 제공

AI 기반 수어 번역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가 최근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 전시회에서 수어 아바타 플랫폼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실현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케이엘큐브는 지난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참가해 수어 아바타 플랫폼 '핸드사인버스'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코레일 기차표 발권, 숙박 체크인·체크아웃 등의 생활 환경에서 수어 아바타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해당 기술은 음성을 수어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아바타 솔루션으로, 청각장애인들이 비대면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키오스크, 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에 적용돼 생활 전반에 걸쳐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혁신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포상으로, 훈장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상훈이다.

케이엘큐브의 수어 아바타 기술은 이미 NH농협은행, 교보생명, GS칼텍스, 서울의료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 격차를 줄이고 실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도시와 관광, 금융,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의 기술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접근성 관련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수어 표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한국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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