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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제한 통고'…올해도 1개 차로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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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 통행권도 보장해야"
조직위, 대응 방안 고심

지난해 9월 28일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김지효 기자
지난해 9월 28일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김지효 기자

경찰이 오는 20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를 1개 차로만 사용하도록 제한 통고했다.

9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조직위는 축제 당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이 중 1개 차로만 쓰도록 제한한 것이다.

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와 시민 통행권을 모두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에도 1개 차로 사용으로 제한을 두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을 유도한 바 있다. 당시 조직위는 제한 통고 처분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

경찰 처분에 따른 조직위의 행사 장소 변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조직위는 축제 개최 직전 행사 장소를 반월당역 인근 달구벌대로로 변경했다.

현재 조직위는 법원 가처분 신청과 행사 장소 변경 등의 방안을 두고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제 당일 반월당역 인근에는 대구기독교연합회와 동성로상점가 상인회 등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 개최가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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